A : 대학은 비판적,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양하는 곳이다.
-오늘날 국내 대학이 처한 현실은 대학universitas(우주의 진리를 찾는 곳)으로서 전혀 기능하고 있지 못한다는데 있다. 대학은 그 본질적 기능인 '비판적,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의 배양'을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의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비판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비관적'이 되곤 한다. 무지가 임계점을 넘으면 맹신의 분위기가 판을 치고, 종국에는 급진적인 믿음의 도약을 이룬다. 오늘날의 대학생들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자타공인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모 대학 언론사의 최핵심 관계자는 국내 대학의 현실을 바늘구멍에 실을 넣을 때와 같이 정확히 주시하는 사람이다. 그는 국내 대학은 진로 결정에 대한 상담조차 제대로 제공할 수 없는 지경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에는 학생들의 직업과 기질에 대해 제대로 된 가이드를 해 줄 전문가가 없다.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 진다. 그들은 소위 싸구려 전문가들을 쓰고 있어,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학생들의 장래를 망쳐 놓기도 한다.
-지식의 본질은 '통합성'에 있음을 국내 대학의 식자층들은 외면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들 자신이 지식을 통합적으로 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본질적이지 않은 일에 바쁘기 때문에 '단절적 지식의 조각'들만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이것만 보고 살아라."라고 주문한다. '통합성'을 잃어버린 학생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통합성'을 잃어 버린다. 이후, 그들에게는 삶과 비즈니스가 철저히 분리된다.
+현 대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이다. 대학생들은 해부학과 한의학을 전자공학과 함께 배울 필요가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전체로서의 부분'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최소한 졸업하기 전까지만이라도 '기질'과 '직업'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어야 한다.
Z : 그래야 그 방법을 통해 '생각 그 자체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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