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언가 답답함만이 있던 상태였다
새롭게 나의 생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잠재력워크숍을 시작한 거였는데
새롭게 발견한 사실은
내가 나 자신대로 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나의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에 좀 놀랐다. 그런대로 그럭저럭 괜찮게 지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시작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몇년간 열심히 하면 될거라고 원하는 위치에 있을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에
지금의 나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인식도 못하는 상태에서 잠재력이 손상되고 있었다. 아직 나의 잠재력이 발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을뿐
이미 내가 가진 것 이룬 것에 대해 느끼지도 생각치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나를 인정하고 있지 않았다.
그것이 얼마나 나의 내면아이를 아프게 하고 있었는지... 눈물이 많이 났다
<우니히피리>를 읽고 가슴이 먹먹해져 왔다. 어쩌면 단 한번도 내면아이와 제대로 대화한적이 없었던 것 같다.
우니히피리가 보여주었던 것들에 대해.. 달면 삼키고 쓰면 ?는 식으로 살았다.
그 모든 것들이 기억의 재생이라는 측면으로 본다면
내가 할일은 끊임없이 정화하는 일 뿐이다. 우니히피리가 가져다준 정화의 재료들에 감사하며 용서를 구하고 사랑하는 일.
에너지가 40~50% 만 없어도 할 수 있는것이 할 수 없는 것이 된다는 것도 전혀 생각조차 못해본 시각이다.
얼마나 상황을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못했는가를 발견한 시점이다.
여기저기 1% 2%씩...심지어 몇십%씩 나의 에너지가 뿌려지고 있었는지, 작게만 느꼈던 에너지들을 잃음으로써
정작 중요한 일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작은 에너지들을 회수해서 내 내면의 울림이 있는 일들.. 휴식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에너지를 한곳으로 모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엄청난 일이 일어날까.^^
가장 크게 인식된 것은
1. 내가 성공, 돈, 결혼, 관계 등에 너무나 큰 중요성을 부여함으로써 빚어진 긴장이 나를 옴싹달싹 못하게 하고 있었다는 것.
2. 이런 중요성들은 내가 너무 나의 역할, 딸, 막내라는 역할, 작가라는 역할, 친구, 후배, 제자라는 역할 ...너무나 많은 역할들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그 역할이 나라는 착각때문에 부여된 중요성이었다. 단지 역할연기를 하고 있는 것 뿐이라면 그렇게 심취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삶자체도 하나의 게임으로서 바라본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하는 것들에 대해서 중요성도 내려놓아지게 된다.
단지 나는 나 자신대로 살고 원하는 것을 하고 실패하더라도 배울 것은 배우고 지나가면 되는 것인데,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관계들이, 역할들이
실타래 얽힌듯 내 발목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다.
3. 깨끗한대화.
아직 깨끗한대화를 하는 것이 낯설다. 이제껏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너무도 서툴었기 때문에..
예의발라야 하고, 겸손해야하고, 싹싹해야하고 배려해야하고 하는 것들... 내가 내 의견을 얘기해도 소용없을거라는..생각
거절당할까봐 비난당할까봐 두려워했던 지난 날들. 그동안 깨끗한 대화를 할 수 없었던 건 상대가 누구냐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자신대로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내 감정들에 압도되어서 였던 것 같다.
한가지씩, 한사람씩 깨끗한 대화를 시도해 나갈것이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도록.
4. 나는 더이상 예스맨이 아니다.
왜 거절을 못하는 것일까. 왜 바로 '네'라고 대답하는 것일까.
첫째는 상황파악이 안되서이고, 둘째는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그리고 Wait 하지 않은 것.
원치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저없이 yes했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들이 새어나가고 있었다.
이제는 yes하기전에 wait하고 내 진짜 마음이 보호되는 쪽으로 대답하기!!
우선순위를 명확히하고 사전setting!!
5. 현재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
현재란 내가 경험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경험하는 것, 내가 거쳐야만 하는 단계이다.
현재를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완벽함이지, 내 기대대로 되는 것이 완벽한 게 아니다.
나는 이제껏 습관적으로 내가 바라는 삶,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습관적으로 미래에 완성된 모습에 그려왔다. 잘 해내야만 한다는 강박관을 놓아주자.
현재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때문에, 현재의 모습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의 나의 단계, 있는 그대로 완벽한 지금의 나를 거부해 왔던 것이다.
내가 바라는 대로, 짐작한대로 기대한대로 되지 않으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곤 했다.
상황이 벌어지는데는 항상 그걸 경험하는 내가 있다. 에너지적으로 나도 참여하고 여지를 주고 있었던 것이다. 용서란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자유를 주는거다. 그것때문에 힘들어 하는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
하지만 이제는 지금 내가 겪어야 하는 것. 일어나야만 하는 것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여기서 무엇을 보고 느끼고 배우는 가, 정화를 하는가 안하는가이다.
6. 나는 나 자신대로, 그들은 그들 자신으로 살도록 허용한다.
당연한 얘기다. 내가 나 자신대로 살 권리가 있듯이 다른 사람도 다른 사람 자신대로 살 권리가 있다. 그들이 나를 간섭하고자 한다면 그것또한 허용한다.
단, 나도 나 자신대로 깨끗한 대화로서 풀어나갈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동안 나는 나를 의식하기를 포기한 셈이다. 다른사람을 의식하기를 그만두면
나는 그만큼 나의 에너지가 흘러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동안은 나의 생각과 행동을 다른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혹은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너무 많이 애쓰며 살아왔다.
왜 이해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지? 왜 내가 옳다고 혹은 옳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싶다.
하고 싶은말 다하고, 상대방이 하고 싶은말 다듣고 하면 그만인 것을. 설득하고 이해하려고 할 필요없는데
거기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살아왔다.
변화된 점
-나의 현재 상태를 인지한 것.
-더이상 나의 삶을 미래에만 두지 않게 된 것.
-깨끗한 대화를 하기 시작한 것. =>원치 않은 일을 그만 둘 수 있게 된 것.
-나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 것.
-일어난 상황, 일어난 감정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된 것.
-부모님에 대해, 다른 사람에 대해 걱정하거나 그렇게 살면 안된다는 생각을 거두게 된 것. 그로인해 나의 답답함이 해소된 것.
-정화를 시작한 것.
-내뜻대로 되어야만 한다는 기대를 내려놓자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왠지모를 설레임이 생긴 것.
-예상치 못한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
결론은
Simple하다. 끊임없이 정화하고 역할놀이에서 빠져나와 중요성을 내려놓고, 바꿀 수 있는것은 태도를 분명히 하고 깨끗
한 대화로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수용하고, 일어나도록 허용하는 것. 안전지대.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것.
나는 나 자신대로, 그들은 그들 자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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